[러닝기록] 한달동안 달리기한 후기

⚠️ 이 포스팅은 달리기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초보자가 한 달 동안 달리기를 하고 느낀 점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목차

1. 러닝전적
2. 4월의 러닝시작(with.Nike Run Club)
3. 나이키런클럽 장점
4. 4월 러닝 기록
5. 러닝하고 느낀 변화

1. 러닝 전적

---

고등학교 때 전교생에게 마라톤을 시킨 적이 있었다.
그때는 다리만 아프고 힘들다고만 생각했다.

그리고 다시는 달리지 말아야겠다 강하게 다짐을 했다. < 강제로 시키는 것엔 흥미가 없다 정말로 🤷‍♂️
매일 야자에 찌들었던 병든 고등학생에게 달리기란 별로 좋은 효과를 가져다주지 못했다.

시간이 흘러.............................

사회생활을 할 때 스트레스가 폭발했다.
무작정 집 근처 운동장에 나가 달렸다.

러닝의 기본자세도 호흡법도 모르고 무조건 나가서 달렸다.
30분 이상 달리다 보면 아드레날린이 분출되는 게 느껴졌다.


스트레스가 발산되는 기분에 신나서 달리다 보니
무릎에 무리가 왔고 종아리가 아프고 몸이 아파졌다.
그렇게 두 번째 러닝은 부상을 떠안고 막을 내렸다.

2. 2022년 4월 러닝의 시작 (with. NIKE RUN CLUB)

---

국비 학원을 수료하고 취준에 길에 있을 때 또다시 스트레스가 까꿍 하고 고개를 들이밀었다.
그래서 나가서 달렸다.

이전처럼 무작정 달리는 것이 아닌 누군가가 나의 페이스를 조절할 필요성을 느꼈다.

짜잔, 그래서 나이키 런 클럽에 있는 "러닝 가이드"를 활용했다.

나이키 런 클럽은 두 번째 러닝 때도 사용했던 앱이다.
그때는 몇 km를 달렸는지 '측정'의 목적을 두고 사용했다면
이제는 '가이드'의 목적을 두고 사용했다.


처음 러닝은 5분 러닝으로 시작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성취감'을 맛보고 싶었다.

매번 실패하는 거 같고 자신감이 떨어진 취준생에게 작은 성취란 너무 소중했다.


이제 막 햇빛이 뜨거워지던 4월 2일 러닝을 시작했다.
5분의 러닝이 주는 성취감은 무척 컸다.
가이드에서 해줬던 말 중에 지금도 기억에 남았던 것이
30분 이상 달려야만 러닝이 아니라는 말이었다.
다음날도 5분 러닝을 했다.

3. 나이키런클럽 가이드 장점

---

5분 러닝을 이틀 해보고 자신감이 붙은 나는 컴백런으로 그다음 단계를 밟았다.

컴백런은 15분 동안 달리는 러닝이었고 스피드를 위한 러닝이 아닌

'회복'을 위한 러닝이었다.

달리는데 어떻게 회복을 할 수 있지?

이해가 안 됐지만 이젠 이해가 간다.
이건 달려봐야만 알 수 있다.
휴식도 회복이 되지만 움직이는 것도 회복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
몸이 깨어나는 느낌을 달릴 때마다 받았다.


이와 같이 나이키 런클럽은 달리기 위한

나의 목적에 맞는 러닝 가이드를 선택할 수 있다.

러닝 코치의 말대로 하면
몸에 무리도 안 가고 나의 페이스에 맞는 러닝을 할 수 있다.

무조건 뛰고 싶어 하는 망아지 같은 마음을 잡아주고
페이스를 찾아준다.

속도를 낮추세요.
빨리 달릴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습니다.
러닝을 시작했다는 것으로 이미 멋집니다.

라고 옆에서 계속해서 말해준다고 상상해보라.
어느새 자기에게 맞는 페이스를 찾아가고 있을 것이다.
날뛰는 나의 고삐를 잡아줄 코치가 있다는 것은 정말 든든했다.


한 달이 지난 지금은 내가 알아서 페이스를 찾는다.
단거리 러닝이면 속도를 올려서 달려보기도 하고
장거리 러닝을 할 때면 날뛸 거 같은 속도를 늦춘다.


아이린 코치님이 그랬다.
무조건 빨리 달린다고 해서 좋은 게 아니라고
스피드가 필요한 러닝도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속도를 줄이는 것이 현명하다고
정말 앞으로 굴러 뒤로 굴러 좌로 보고 우로 봐도 맞는 말이다.


점점 자신감이 붙어서 장거리 러닝을 도전했었다.

그리고 장거리 러닝하고 느낀 점

렌고쿠처럼 최선을 다했으니 됐다...

4. 4월 러닝 기록

---

4월 러닝 기록은 총 50.3km이다.

이 정도로 달렸을 줄은 몰랐다.
4월에 얼마나 달렸지 궁금해서 들어가 봤다가 생각지도 못한 50km에 감동했다.

자신감 지킴이 따봉 러닝아 고맙다.

어제 러닝 하면서 노을이 멋있어서 찍은 사진이다.
5월 들어서는 시간을 내서라도 뛰려고 노력하고 있다.

5. 러닝하고 느낀 변화

---

1) 코어가 단단해졌다.

이전에 홈트를 통해서 코어 운동을 했던 것보다
현재 더 코어가 튼튼하다고 느껴진다.

느껴진다. 벌크 업한 기분.....

숨을 마시고 내쉴 때마다
복근에서 느껴지는 땡김이
단단함으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

2) 허벅지가 딴딴해졌다.

이건 찐이다.
허벅지 앞쪽이 딴딴해졌다.


한 달 하고 나서 뭐가 변화했나 생각해보니
물리적인 부분밖에 생각이 안 난다.
게다가 달라진 부분도 느낌적인 느낌이라서 < 완전 42B재질

나중에 러닝 안 하고 늘어져있을 사회인 되어있을 수도 있을 내가
이 포스팅을 보고 다시 뛰었으면 좋겠어서 적어봤다.

 

이번 달 러닝도 내 환경 안에서 힘내서 해보자.
화이팅.

-끝-